식구 17명 죽을때 살아남았던 가자 소년, 낙하 식량 받으려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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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이스라엘 공습으로 같이 살던 10여 명의 친척과 가족들이 한꺼번에 죽은 와중에 살아남았던 팔레스타인 소년이 공중 투하 식량 통을 낚아채려다 사망했다고 18일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제인 오로크라는 이름의 소년은 지난해 11월 각지에서 피난온 친척들과 함께 살던 집이 공습을 당한 뒤 잔해 더미 밑에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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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지난해 말 이스라엘 공습으로 같이 살던 10여 명의 친척과 가족들이 한꺼번에 죽은 와중에 살아남았던 팔레스타인 소년이 공중 투하 식량 통을 낚아채려다 사망했다고 18일 가디언 지가 보도했다.
제인 오로크라는 이름의 소년은 지난해 11월 각지에서 피난온 친척들과 함께 살던 집이 공습을 당한 뒤 잔해 더미 밑에 깔렸다.
같이 살던 대가족 일원 17명이 이 공습에 목숨을 잃었으나 소년은 부상만 하고 목숨을 건졌다.
지난주 수송기가 공중에서 구호 식량 통들을 떨어뜨리는 현장에 있던 이 13세의 제인은 파바 콩, 그리고 약간의 쌀이나 밀가루가 든 통조림 통 하나를 잡으려 내달리다 사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처음 집이 공습을 당할 때 제인은 머리, 손 그리고 다리에 상처만 입고 잔해더미에서 살아 나왔다"고 제인의 할아버지 알리 오로크는 말했다.
"식량 보따리와 식량 통들을 매단 낙하산이 떨어지자 제인은 달려나갔고 그때 박스 하나가 제인의 머리를 쳤다. 많은 사람들이 박스를 잡으려고 우루루 몰려나가며 쓰러진 제인을 짓밟았을 뿐 아이한테는 신경을 하나도 쓰지 않았다. 그들 역시 배가 고팠다"고 제인의 아버지 마무드가 말했다.
"아이는 머리가 찢어지고 상처가 났고 골반, 두개골 또 복부에 골절상을 입었다. 그런 그 위를 사람들이 휩쓸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일요일(14일)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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