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우리 핵시설 공격 시 똑같이 대응" 경고

박재하 기자 2024. 4. 1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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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의 핵시설도 똑같이 공격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핵 안보 책임자인 아마드 하그탈랍 사령관은 이날 이란 타스님 통신에 "이스라엘이 감히 우리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반드시 반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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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핵시설 식별…방아쇠 누를 준비됐다"
이스라엘, 보복할 결심…이란 '핵시설 타격' 거론
지난 2019년 11월4일(현지시간) 이란 원자력 기구가 공갱한 원자력 농축 시설 나탄즈 핵 연구 센터의 모습. 2019.11.04/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의 핵시설도 똑같이 공격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핵 안보 책임자인 아마드 하그탈랍 사령관은 이날 이란 타스님 통신에 "이스라엘이 감히 우리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반드시 반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의 핵시설이 식별됐고 우리는 방아쇠를 누를 수 있다"라며 "강력한 미사일로 이스라엘의 '지정된 목표물'을 파괴할 준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핵 교리와 정치 등에 대한 재검토는 전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벌어진 이란의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란의 '핵 야심'을 방해한 만큼 이번에 대응 방법으로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란의 핵시설 타격 시도는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것은 물론 그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우려한 듯 핵시설을 일시 폐쇄했다.

이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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