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복귀 첫 해외출장 이탈리아 밀라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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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서현(사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는 2005년 4월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주요 사장단을 소집해 디자인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삼성의 디자인은 아직 1.5류"라며 디자인 혁신을 주문한 '밀라노 디자인 선언'을 한 곳이다.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이달 초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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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관람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개막 전날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밀라노를 찾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 사장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16~21일 진행되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 ‘유로쿠치노 2024’에 참가해 비스포크 AI(인공지능)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장외전시로 ‘공존의 미래’전도 열고 있다.
밀라노는 2005년 4월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주요 사장단을 소집해 디자인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삼성의 디자인은 아직 1.5류”라며 디자인 혁신을 주문한 ‘밀라노 디자인 선언’을 한 곳이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이 사장이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선대회장의 둘째 딸인 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등을 맡았다.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삼성미술관 리움 운영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이달 초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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