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위협, 창원 한화-NC전 취소로 드러난 프로야구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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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며, KBO 리그 역사상 14번째로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사례가 되었다.
18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창원 지역에 심각한 미세먼지 농도가 계속되면서, 선수들과 관중들의 건강을 위해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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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리그 규정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경기 감독관의 판단에 따라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날 창원NC파크 주변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부터 300㎍/㎥를 웃돌며, 시야 방해는 물론, 선수들과 관중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으나, 결국 경기 감독관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로써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는 2018년 4월 6일 첫 사례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취소로 총 14번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KBO는 미세먼지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선수들과 관중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후 변화와 산업 발전으로 인해 미세먼지 문제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KBO와 각 구단은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고, 경기 운영 방식에 있어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이제는 스포츠 경기 운영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 KBO와 각 구단, 그리고 관련 기관들이 협력하여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를 최소화하고, 선수와 관중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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