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복귀가 손흥민 정상 궤도 올릴 열쇠"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티켓 필수 요소

강필주 2024. 4.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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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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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2)이 주춤하면서 토트넘의 공격력이 둔해졌다는 평가다. 손흥민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원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래야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히샬리송(27)의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의 복귀가 손흥민이 최고 폼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온전히 손흥민의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날과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북런던 더비' 맞대결을 펼친다. 아스날은 우승, 토트넘은 톱 4경쟁 때문에 피할 수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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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13일 0-4로 대패한 뉴캐슬 원정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기회를 거의 갖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다. 중원으로부터 공이 전달되지 않자 스스로 내려가서 공을 잡아야 했던 손흥민이었다. 

이 매체는 당시 경기에 대해 "손흥민이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기 위해 때로 깊숙하게 내려와 공을 받아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슈팅은 물론 드리블 전진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완전히 뉴캐슬 수비진에 완전히 무력화됐고 그림자처럼 보였다"고 씁쓸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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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전도 견고한 수비 때문에 마찬가지 상황이었다"면서 "손흥민은 그런 유형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답지 않은 경기였다. 손흥민이 다음에 더 잘해야 하는 것은 그가 라인을 이끌고 있을 때 공을 잡는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공격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더 요구된다는 의미다. 

특히 이 매체는 현재 5위(승점 60)로 한 경기 더 치른 4위(승점 63) 아스톤 빌라와 3점 차가 나는 토트넘이 남은 6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희망을 살릴 길은 손흥민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3팀과 전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테치노 감독의 첼시까지 만나는 만큼 손흥민의 전력이 정점에 있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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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최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포지션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원래 포지션이 왼쪽 윙어인 손흥민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맡기 위해 최전방에 배치되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을 다시 윙어로 돌리기 위해서는 히샬리송의 복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히샬리송은 최근 가벼운 무릎 부상 때문에 최근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충분한 휴식을 가진 만큼 오는 28일 가질 아스날전에는 돌아올 수 있다고 알려졌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12월 뉴캐슬과 16라운드부터 브라이튼과 24라운드까지 9경기 동안 9골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후 울버햄튼전에서 무릎을 다친 것이 아쉬웠다. 

이 매체는 당시 히샬리송의 활약상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최고의 시즌이었다. 토트넘이 왜 에버튼에 6000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싶어했는지 보여줬다"면서 "골문 앞에서 인상적인 마무리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공을 잡고 전방에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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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히샬리송에게 다시 한 번 최전방 공격수를 맡겨 중심적인 임무를 맡기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손흥민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손흥민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남은 6경기에서 할 일은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최고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활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그것의 시작이 아스날전이 돼야 하고 이는 최고 기량의 손흥민이 필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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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남은 6경기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역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 때문이다. 그래야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수월하게 필요한 선수를 끌어 들일 수 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은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오르는 길이 유일하다. 18일(한국시간)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이상 잉글랜드)이 나란히 패하면서 더욱 분명해졌다. 

챔피언스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출전 클럽 수가 32개에서 36개로 늘어난다. 추가된 4장의 티켓은 유럽 클럽 랭킹에 따라 배정된다. 이탈리아 세리에 A가 1위, 독일 분데스리가가 2위, 프리미어리그는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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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가 순위를 올려 출전권을 추가로 받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중요했다. 하지만 맨시티와 아스날이 각각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하면서 뒤집기가 힘들어졌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리버풀과 웨스트햄이 8강 1차전을 패한 상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있으나 필요한 랭킹 포인트를 쌓는 것은 힘들 전망이다. 맨시티, 아스날의 선전을 기대하며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봤던 토트넘이지만 이제 오로지 자력으로 따내야 한다.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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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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