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루앙 화산 분화에 쓰나미 경고…주민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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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이 폭발해, 근처 주민 1만여 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밤 8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루앙 화산이 하루 1천 번에 가까운 지진 활동 끝에 대규모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잰드리 파엔동/인도네시아 마나도 시 운영위원장 : 루앙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나 불꽃과 용암이 산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흘러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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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이 폭발해, 근처 주민 1만여 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에는 가장 높은 단계의 화산경보가 경보가 발령됐고, 이 여파로 쓰나미가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검은 밤하늘에 쉴 새 없이 번개가 치고, 그 아래 붉은 용암이 이글거립니다.
현지 시간 17일 밤 8시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루앙 화산이 하루 1천 번에 가까운 지진 활동 끝에 대규모 분화를 시작했습니다.
[잰드리 파엔동/인도네시아 마나도 시 운영위원장 : 루앙 화산에서 분화가 일어나 불꽃과 용암이 산 정상에서 아래쪽으로 흘러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에도 큰 폭발은 4번 이상 이어졌습니다.
용암과 함께 돌과 화산재가 3천m 상공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화산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경 6km 이내 인근 섬 주민 1만 1천여 명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산 일부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면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앙 화산은 1800년부터 20~30년마다 크게 분화한 기록이 있는데, 지난 2002년에도 용암을 뿜어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마트라주 마라피 화산이 갑자기 분화하면서 등산객 2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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