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8개월 만에 발표된 ‘마우이 화재 보고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첫 번째 소식, 미국 하와이로 갑니다.
지난해 8월,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화재, 기억하시죠.
그에 대한 보고서가 8개월 만에 나왔습니다.
101명이 사망하고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2천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마우이 화재.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마우이 소방국이 현지 시각 16일.
84페이지에 달하는 화재 사후 조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기상 예보관들은 산불이 나기 닷새 전부터 가뭄과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마우이 소방서는 대원들을 주요 위험지역에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화재 발생 직후 근무자였던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하는데 한 시간 가까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비상상황에서 통신이 두절되면서 주민들에게 경고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래드 벤투라/마우이 소방청장 : "우리가 개선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구호 장비를 완전히 구축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주 전역의 상호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 화재 원인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는데요.
마우이 소방국장은 "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당국에서 조사 중으로 현재로선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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