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종합테마파크, 개발·환경 두 토끼 잡는다

김동욱 2024. 4. 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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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고창종합테마파크 일대 관광개발에 속도를 낸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고창갯벌 등에 대해서는 보전·관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이 최근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후보지에 선정됨에 따라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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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소규모관광단지’ 후보로 선정
체류형 관광지로… 경제효과 기대
고창갯벌 등 보전·관리도 강화

전북 고창군이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고창종합테마파크 일대 관광개발에 속도를 낸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고창갯벌 등에 대해서는 보전·관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 친환경적인 관광지 개발과 천혜 자연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이 최근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는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후보지에 선정됨에 따라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또 아직 개발이 확정되지 않은 주변 부지에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인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와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청정 서해와 갯벌을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 600명 이상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체류형 관광지로 변신해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고창은 갯벌, 고인돌, 습지, 지질, 판소리, 농악,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7개나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대거 서식 중인 고창갯벌에 대해서는 보전·관리에 박차를 가한다. 철새 집중 도래 시기(4~6월)를 맞아 ‘철새 지킴이’를 배치해 철새들이 인위적인 간섭이나 방해 없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서식 환경을 조성한다.

고창갯벌은 접근성이 좋고, 황새, 뿔제비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총 160여종 10만여 마리의 다양한 철새를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유네스코는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철새 서식지의 가치를 인정해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에 올렸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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