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회사가 한정판 핸드폰을 내놨다?… 그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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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맥주 회사 하이네켄이 복고풍 폴더폰 '보링폰(Boring Phone)'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하이네켄과 핀란드 전자 기업 'HMD'가 오는 18일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합작으로 만든 보링폰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하이네켄과 HMD가 휴대폰에 '보링(Boring·지루한)'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도 이처럼 단순한 기능만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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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맥주 회사 하이네켄이 복고풍 폴더폰 '보링폰(Boring Phone)'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하이네켄과 핀란드 전자 기업 'HMD'가 오는 18일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합작으로 만든 보링폰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보링폰은 반투명 폴더폰으로, 주요 기능은 통화와 문자 메시지가 전부다. 내부에 2.8인치 QVGA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1.7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3.5㎜ 헤드폰 잭을 탑재했다.
일반 스마트폰처럼 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는 없으며, 카메라는 30만 화소 단 하나뿐이다. 다만 과거 HMD의 노키아폰에서 즐길 수 있었던 추억의 게임 '스네이크(Snake)'를 실행할 수 있다.
하이네켄과 HMD가 휴대폰에 '보링(Boring·지루한)'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도 이처럼 단순한 기능만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이 전화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나빌 나세르 하이네켄 대표는 “끊임없이 윙윙거리는 소리와 소음으로 방해받지 않고 맥주를 마시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링폰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보링폰은 5000대 한정판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는 없으며, 영국 내 SNS 경품 행사를 통해서만 제공된다. 올해 말에는 다른 국가에서도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HMD는 이 밖에도 오는 6월 '스마트폰을 지루하게 만드는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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