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연 “유연근무제 활성화 땐 여성고용·저출생 문제 해결 도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높은 여성고용률과 높은 출생률은 양립이 가능할까.
이날 발표에 나선 정성미 여정연 연구위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의 유자녀 여성고용률과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유연근무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OECD 주요국은 여성의 고용률과 출산율이 부정적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들 국가는 대체로 유연근무제 활용률이 높고 일·가정이 양립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스웨덴·아일랜드 등
女 재택근무 많이 할수록 출산율 ↑
육아휴직, 고용창출 별 영향 없어
정부, 제도 보편화 위한 지원 필요”
높은 여성고용률과 높은 출생률은 양립이 가능할까. 한국에서 여성고용률과 출생률은 통상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여성고용률이 상승하면 합계출산율은 하락하는 식이다. 독박육아 등 여성이 가족 돌봄을 책임지는 사회구조 속에서 ‘일하는 여성’은 출산을 기피하고, 일하는 여성이 늘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정 연구위원은 “OECD 주요국은 여성의 고용률과 출산율이 부정적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들 국가는 대체로 유연근무제 활용률이 높고 일·가정이 양립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일랜드, 스웨덴, 네덜란드 등 여성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에서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보편적으로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다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지금보다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