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내가 국무총리 추천한다면 '이재오'"

곽우석 기자 2024. 4.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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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전남 완도·해남·진도, 전 국정원장)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

박 당선인은 18일 YTN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국무총리를) 추천하라고 하면, 여당 내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저에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해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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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총선 당선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전남 완도·해남·진도, 전 국정원장)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추천했다.

박 당선인은 18일 YTN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저한테 (국무총리를) 추천하라고 하면, 여당 내에서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이재오 당시 정무장관이 저에게 와서 '야당에서 총리를 추천해보라'고 해서 김황식 당시 감사원장을 추천해 성공적인 총리가 됐다"고 말했다.

야권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특정 여권 인사를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당선인은 '박영선·양정철 인사 파동'과 관련해선 '비선 실세' 의혹을 제기하며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참패에도 아직까지 방향을 못 잡는 윤석열 정권은 부도처리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 제2의 최순실은 누구인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비선 실세를 밝혀 제2의 국정농단을 막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박영선·양정철 인사 파동의 진원지를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을 공식 부인했으나,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또는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검토하고 있던 것은 맞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대통령실 비선'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신임 총리 후보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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