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올해도 금값 사과?…“개화량 감소”

송국회,김영중 2024. 4.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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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이 부족해 값이 크게 올랐는데요.

올해도 금값 사과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열매를 맺어야 할 꽃이 적게 피어, 올해 생산량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외곽에 있는 한 사과 농원입니다.

사과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곳곳에서 꽃이 없는 가지가 발견됩니다.

그나마 꽃이 핀 가지에도 꽃망울 개수가 적습니다.

때문에 영양분을 집중시키기 위해 꽃을 따주는 적화가 올해는 사실상 필요 없어졌습니다.

[권호영/사과 재배 농민 : "올해 사과가 꽃눈이 전체적으로 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아마 (사과 생산량이) 많이 줄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올해 대부분의 사과 과수원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지난해 비가 너무 자주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충주의 강수량은 1661.6㎜로 2011년 2073.3㎜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따라서 일조량이 부족한데다 갈반 등의 병해충까지 많았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꽃이 적은 만큼 이제는 꽃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과거 적화의 대상이었더라도 올해는 최대한 살려야 한다는 겁니다.

[진정대/충주시농업기술센터 사과팀장 : "좋지 않은 과일이라도 착과량이 부족하다면 적극적으로 우선 착과를 시켜놓은 상황에서 다음 다음을 고민해야지, 좋지 않은 과일이라고 해서 무조건 적과해버리면 이후의 관리가 악순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년 일어났던 냉해가 올해는 없었기 때문에 생산량 감소를 다소 상쇄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또 꽃망울이 적은 만큼 과일의 상품성은 더 좋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량 감소에 따른 사과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농촌왕진버스 발대식…“의료공백 해소 기대”

농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농촌왕진버스' 발대식이 오늘,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마을에서 60세 이상 주민 등에게 양·한방과 안과·치과 검진 등의 의료 서비스와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지난달, 왕진버스 공모 사업에 충북 11개 시·군이 모두 선정돼 국비 40% 등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음성군 올해 첫 모내기…“일주일 빨라”

음성군은 올해, 지역 첫 모내기가 오늘, 감곡면 오궁리 신희섭 씨의 논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지역의 올해 첫 모내기는 지난해보다 1주일 일찍 진행됐는데요.

모내기한 품종은 중부지역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조생종 벼 품종인 '진광'입니다.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품종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모내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벼는 오는 8월 중순부터 수확해 도정한 뒤 9월 17일 추석 전에 햅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충주시의회 임시회…오는 29일까지

제283회 충주시의회 임시회가 오늘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열립니다.

충주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에 1조 5,161억 원 규모의 충주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합니다.

또, 통합방위협의회 구성·운영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과 재산세 도시지역분 적용 대상 지역 추가 고시안 등 4건의 기타 안건도 처리합니다.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내일 제천서 개막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가 내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3팀 334명이 참가해 중·고·대학·일반부로 나뉘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를 치릅니다.

앞서 제천시와 대한체조협회는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를 2027년까지 제천에서 개최하기로 협약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국 소식이었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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