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갑 주진우 "센텀 지하도시 사업, BuTX와 연계 추진"

김미희 기자 2024. 4.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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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신인이라 미숙하겠지만,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정치인의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서 국민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부산지역 '보수의 심장' 해운대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진우 당선인은 6만8267표(53.70%)를 얻어 해운대구청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9.09%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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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부산 당선인 인터뷰

- “그린시티 노후계획도시 지정
- 민관 합동 TF 출범시키겠다
- 산은법 개정안 1호 발의할 것”

“정치 신인이라 미숙하겠지만,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정치인의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서서 국민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청렴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부산지역 ‘보수의 심장’ 해운대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진우 당선인은 6만8267표(53.70%)를 얻어 해운대구청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9.09%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초대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 당선인은 부산 광안중과 대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이다. 그는 2017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부장 검사로 근무한 이후 7년 만에 부산에서 첫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주 당선인은 승리 요인으로 ‘원팀 캠프’를 꼽았다. 그는 “지방의원과 교수, 전직 공무원이 하나가 돼 공약을 준비했고, 당내 경선에 나선 박지형 박원석 전성하 예비후보가 캠프에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확정 전인 지난 2월 후원금 모금 상한액(1억 5000만 원)을 단 10시간 만에 채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 당선인은 “선거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위기가 아닌 순간이 없었지만, 지역 주민을 만나 얼굴을 알리는 정공법을 택했다”며 “제가 잘해서 당선된 것이 아니라 해운대구민이 자유 민주주의 헌법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여야가 싸우지 않고 포용하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주민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야당과 협치를 통해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당선인은 주요 3대 공약으로 ▷BuTX(부산형 급행철도) 신속 추진 ▷좌동 그린시티 재정비 ▷바다숲길 그린카펫 조성을 내세웠다. 그는 “좌동 그린시티에는 정부의 지원 아래 빠른 사업 시행이 가능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민관 합동 TF를 출범시키겠다”며 “그동안 지하 개발이라는 막연한 아이디어 차원의 센텀 언더그라운드 시티 사업의 경우 BuTX와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중고 방과후학교에 미국 또는 영국 외국 교과과정(iGCSE) 이수 프로그램과 국제인정 대입시험(IB) 연구학교 확대 등 글로벌 교육 핵심 프로그램을 도입해 해운대구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이 모두 전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 당선인은 22대 국회에서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로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제가 법률가이면서 금융을 공부했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상태에서 좀 더 양질의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1호 법안으로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놓고 민주당은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야당 의원을 전방위적으로 만나 법 통과를 위해 설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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