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부회장에 RSU 24만주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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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근 ㈜한화에서 약 60억원 상당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았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한화는 김동관 부회장과 11만9746주, 김동선 부사장과 1만9738주의 알에스유 부여 계약을 지난 1일 각각 맺었다.
이번에 ㈜한화가 김 부회장에게 부여한 알에스유 규모는 한 해 전보다 1.4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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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부사장에게도 첫 부여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근 ㈜한화에서 약 60억원 상당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았다. 한 해 전보다 부여 규모가 1.4배 증가했다. 김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도 ㈜한화에서 처음으로 알에스유를 받았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한화는 김동관 부회장과 11만9746주, 김동선 부사장과 1만9738주의 알에스유 부여 계약을 지난 1일 각각 맺었다. 김 부회장은 부여일로부터 10년 뒤에, 김 부사장은 7년 뒤에 특별한 과실이 없으면 해당 알에스유를 주식으로 받는다. 부여한 알에스유의 가치는 각각 30억6천만원, 5억원이다. 지난해 12월 ㈜한화의 일평균 종가(부여기준주가)를 토대로 산출한 가치로 ㈜한화는 ‘취득가액’으로 이를 공시했다. 다만 실제 가치는 지급될 때 형성된 주가에 따라 정해진다.
이번에 공시된 내용은 부여한 알에스유 중 주식 몫이다. 한화그룹은 전체 알에스유 중 절반은 주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주식가치연계현금으로 나눠 부여한다. 이를 염두에 두면 김 부회장과 김 부사장이 받은 알에스유의 전체 규모는 각각 두배로 불어난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 공시되는 ‘2024년 1분기 정기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이번에 ㈜한화가 김 부회장에게 부여한 알에스유 규모는 한 해 전보다 1.4배 늘었다. ㈜한화는 직책·직위·리더십·전문성·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알에스 부여 규모를 정한다.
김 부회장은 2020년부터 매년 알에스유를 부여받았으나 김동선 부사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사장이 올해 초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선임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알에스유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내역은 내달 두 회사가 공시할 1분기 정기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한화의 알에스유 부여 여부만 이번에 공시된 것은 보고자인 대주주 김승연 회장의 보유 지분 관련 계약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주식담보대출 계약 등을 포함해 보고자의 지분 관련 변동이 있을 때는 그 내역을 공시하면서 동시에 특수관계자의 지분 보유 변동도 밝히도록 정하고 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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