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만족하냐고 묻는 거야?” 투헬 감독, 4강 진출 후 언론에 ‘일침’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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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토마스 투헬 감독이 언론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어야 했던 뮌헨이다. ‘1강’으로 군림하던 리그에선 이번 주말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독일 슈퍼컵과 포칼컵에선 이미 탈락했다. 이번 시즌 ‘무관’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UCL 우승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흐름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또한 이번 시즌 UCL 홈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1점 차 승리만 거두면 4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1-0 승리를 거두며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후반 18분 라파엘 게레이로의 크로스를 키미히가 쇄도하며 런닝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같은 수비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1골 지키기’에 들어갔고, 종료 휘슬이 올릴 때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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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는 일침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8일 경기 종료 후 만족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투헬 감독의 “그동안의 비판이 어디서 나왔나? 바로 당신들, 언론에서 나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나에게 만족감을 느끼는지 묻는 것입니까?”라는 답변을 보도했다.

이번 시즌 뮌헨은 리그에서 주춤하며 레버쿠젠에 ‘마이스터샬레’를 겼다. 또한 감독으로 인해 선수단에 불화가 일어났다는 소문까지 퍼졌다. 구단에서는 감독에게 책임을 물었고, 내년 여름까지였던 계약기간을 이번 여름을 앞당겼다. 투헬 감독의 뮌헨에서의 임기는 이제 두 달 남았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냈다. 그는 “그냥 이것이다. 난 뮌헨에 부임한 첫날부터 모든 것을 쏟아냈고, 마지막 날까지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별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그는 구단에 ‘빅이어’를 선물하기 위해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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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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