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당한 우크라이나…젤렌스키 “지원 부족” 불만 토로

권갑구 2024. 4. 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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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어제는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로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정류장 건너편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어리둥절해 하는 시민들.

이번엔 시민들 쪽으로 미사일이 날아오고 건물이 폭발합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몸을 웅크린 채 서둘러 현장을 떠납니다.

현지시각 어제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가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 공습을 받아 최소 18명이 숨지고 6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거시설과 병원, 대학 등 건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올하 피쿠자 / 체르니히우 주민]
"모든 것이 다 날아가고 창문도 다 깨졌어요. 보이시죠?"

우크라이나도 무인기나 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와 크름반도 일대를 반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충분한 방공 장비를 지원 받았다면 공격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스라엘 자체 힘만으로는) 이번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막지 못했을 겁니다. (미국 등에) 방공망, 공군력을 지원 받았는데 우크라이나에는 부족한 것들이었죠."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도 "서방의 '동정(sympathy)'이 중동 이스라엘로 향해 우크라이나가 배제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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