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장 없는 데도 잘 돌아가네’…한유섬·에레디아, 윤영철 상대로 홈런포 쾅쾅[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4. 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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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이 18일 인천 KIA전에서 선제 투런포를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SSG 제공



SSG 홈런공장은 ‘공장장’ 없이도 잘 돌아간다. 한유섬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홈런포를 터트렸다.

한유섬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0-0 동점이던 1회말 2사 1루 때 윤영철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당겨쳐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9호째.

한유섬의 올 시즌 안타 18개 가운데 9개가 홈런이다. 타율은 2할대 초반으로 낮지만, 쳤다 하면 넘기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에레디아가 18일 인천 KIA전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SSG 제공



지난 4일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잠잠하던 에레디아의 방망이도 폭발했다. 에레디아는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2·3루에서 윤영철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시즌 3호째.

SSG는 전날 사구에 맞은 최정 부재의 아쉬움을 날리는 홈런 ‘두 방’으로 경기 초반 기선을 잡았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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