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도 중앙대’ 설욕 성공한 성균관대, 그 속에 남긴 옥에 티

수원/최창환 2024. 4. 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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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끝났다고 했는데."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지만, 김상준 감독은 경기를 매듭짓는 과정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슛이 안 좋진 않은데. 중앙대에 미안한 얘기지만, 양 팀 모두 졸전이었다"라며 쓴웃음을 지은 김상준 감독은 "최근 부상선수가 많았던 탓에 (구)민교를 비롯한 1학년 중심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 보니 팀워크가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성균관대하면 풀코트 프레스인데 3쿼터 이후에는 거의 안 썼다. 아직 선수들이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모습이었다.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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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아직 안 끝났다고 했는데….” 첫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지만, 김상준 감독은 경기를 매듭짓는 과정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8일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73-69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2연패 사슬을 끊으며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성균관대는 구민교(2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와 이주민(15점 2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이 골밑을 지켰고, 이건영(18점도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성균관대는 2쿼터에 시도한 12개의 3점슛이 모두 실패했다. 이로 인해 30-33 역전을 허용한 채 2쿼터를 마쳤지만, 3쿼터에 시도한 압박수비가 통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우리 선수들이 그렇게 슛이 안 좋진 않은데…. 중앙대에 미안한 얘기지만, 양 팀 모두 졸전이었다”라며 쓴웃음을 지은 김상준 감독은 “최근 부상선수가 많았던 탓에 (구)민교를 비롯한 1학년 중심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다 보니 팀워크가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성균관대하면 풀코트 프레스인데 3쿼터 이후에는 거의 안 썼다. 아직 선수들이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모습이었다. 연습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3점슛 성공률이 11%(3/27)에 불과했지만, 성균관대는 중앙대의 실책을 18개나 유도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무엇보다 첫 맞대결에서 당했던 81-90 패배를 설욕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는 일전이었다.

“선수들이 최근 열흘 정도 중앙대 경기만 봤다. 하루에 두 번 본 적도 있었다.” 김상준 감독의 말이다. 김상준 감독은 또한 “출전시간은 적었지만, (김)윤성이가 제몫을 해줬다. 주축선수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렸을 때 버텨줬고, 덕분에 민교도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호를 제압했지만, 성균관대로선 승부는 경기종료 부저가 울려야 끝난다는 걸 새삼 느낀 일전이기도 했다. 성균관대는 4쿼터 막판 9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실책에 이은 3점슛 허용이 연달아 나와 3점 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성균관대가 승리 속에 잊어선 안 될 옥에 티였다.

김상준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종료 2분 전쯤 아직 안 끝났다고 했었다. 원샷하는 것처럼 공격제한시간을 18초씩 쓰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 (강)성욱이는 꾸준히 주축으로 뛰어왔지만, (이)건영이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다.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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