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대한항공과 3년 최대 32억4000만원 FA 계약…“새로운 역사 만들어가겠다”
배재흥 기자 2024. 4. 18. 18:53
V리그 남자부 최고의 세터 한선수(39)가 대한항공과 ‘통합 5연패’를 향해 달린다.
대한항공은 18일 “한선수와 계약 기간 3년,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선수는 3년간 최대 32억4000만원을 받는다.
2007~2008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한선수는 대한항공을 남자부 명문 구단 반열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함께 프로배구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항공과 4번째 FA 계약을 한 한선수는 “배구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구단주님과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특히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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