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실바 실축은 시티 팬들 때문?...”오랫동안 기다려서 생각 많아졌어” 

김용중 기자 2024. 4. 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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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두 실바의 페널티킥 실축이 맨체스터 시티 팬들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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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베르나르두 실바의 페널티킥 실축이 맨체스터 시티 팬들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맨시티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배했다. 승리한 레알은 다음 달 1일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맨시티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원정 경기였던 1차전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고, 홈에서 1점 차 승리만 거둬도 4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시즌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패배하지 않았다. 주말 경기였던 루턴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 로드리, 필 포든 같은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까지 부여하며 체력적인 면에서도 이득을 취했다.


하지만 상대는 ‘UCL의 제왕’ 레알이었다. 전반 12분 만에 호드리구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이후에도 맨시티는 레알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열심히 두드렸지만, 레알의 수비진, 그리고 안드리 루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점유율을 챙기며 주도권을 가져간 맨시티지만, 레알의 선 굵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고전했다.


그럼에도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를 안토니오 뤼디거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케빈 더 브라위너 앞에 떨어졌고 그래도 강력한 슈팅으로 단단했던 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끝내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로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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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웃은 것은 레알이었다. 맨시티는 레알의 1번 키커가 실축하며 초반 긍정적인 흐름을 탔지만 2, 3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결국 3-4로 패했다. 두 시즌 연속 ‘트레블’을 노리면 맨시티의 꿈은 레알 앞에 무너졌다.


그런데 맨시티의 2번 키커인 실바의 실축이 맨시티 홈팬들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 “맨시티의 팬들은 UCL 레알에 패배 이후 공을 돌려주지 않은 서포터들에게 분노를 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레알의 1번 키커인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 이후 공을 관중석으로 날렸고 이는 골문 뒤편에 있던 홈 팬들에게 향했다. 주변에 다른 공은 없었고 다음 차례인 실바는 관중석에서 공이 내려오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공은 바로 내려오지 않았다. 이후 공이 내려왔고, 실바는 PK를 처리했지만 루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에 서포터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볼이 바로 오지 않아 실바의 생각이 많아졌어”, “실바 PK 전에 공을 잡고 있던 사람은 이번 주 최고의 인물이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 레알 팬은 “너네가 자초한 거야”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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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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