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스널 선수들에게 사랑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챔스4강 놓친 아르테타의 호소

전영지 2024. 4. 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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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선수들에겐 사랑과 응원이 필요한 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17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2차전에서 석패하며 준결승행을 놓친 직후 아스널에 대한 아낌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역대급 박빙의 선두 다툼 속에 아르테타 감독은 "내가 해야할 일은 선수들 바로 옆에 딱 붙어서서 그들을 응원하고 우리의 사랑을 주는 것뿐이다. 토요일 경기는 정말 빅, 빅게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응원을 받아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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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스널 선수들에겐 사랑과 응원이 필요한 때."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17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2차전에서 석패하며 준결승행을 놓친 직후 아스널에 대한 아낌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아스널은 이날 바이에른 뮌헨과의 두번째 원정 맞대결에서 후반 18분 조슈아 키미히에게 치명적인 헤더골을 허용하며 0대1로 석패했다. 안방 1차전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이날 이 한골로 4강행 명운이 갈렸다. 1-2차전 합산 2대3, 아스널이 한골 차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마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1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애스턴빌라에 0대2로 패한 후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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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을 기분 좋게 해줄 수 있는 적절한 말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와 모든 코칭스태프들이 지금 할 일은 선수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매일 이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스널의 꿈이 멈춰선 데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이런 긴장감, 부담감 높은 큰 무대에서의 경험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아스널의 챔스 8강 진출은 2010년 이후 14년 만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7년 동안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14년 동안 이 8강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유가 있다"고 인정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아주 빨리 진전시키고 싶어하고, 한 시즌 만에 아주 빠르게 쾌속으로 이뤄내길 원하고, 우리는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부족한 부분이 매우 적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부족한 여백은 또다른 것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아마도 그 부분을 우리가 아직 갖고 있지 못한 것같다. 우리는 그걸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다른 클럽들은 7년, 8년, 10년이 걸린 일이다. 그렇다고 해도 오늘 우리의 기분은 나아지지 않을 것은 확실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제 2003~2004년 이후 다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마지막 뜨거운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디펜딩챔피언' 맨시티가 승점 73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골득실차' 2-3위 아스널과 리버풀이 승점 71점으로 맨시티를 바짝 추격중이다. 실수는 곧 우승 실패다. 2연패의 아스널은 21일 오전 3시30분 울버햄턴 원정에 나선다. 맨시티는 26일 브라이턴원정, 리버풀은 22일 풀럼 원정에 나선다.

역대급 박빙의 선두 다툼 속에 아르테타 감독은 "내가 해야할 일은 선수들 바로 옆에 딱 붙어서서 그들을 응원하고 우리의 사랑을 주는 것뿐이다. 토요일 경기는 정말 빅, 빅게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응원을 받아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를 뛰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이 우리 앞에 있고 우리는 정말 간절히 원한다. 우리가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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