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무능'을 더욱 드러내는 지표...'기대 승점'은 레버쿠젠 제치고 1위

한유철 기자 2024. 4.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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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승점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1위다.

리그 29라운드가 끝난 시점, 뮌헨의 승점은 63점이고 레버쿠젠의 승점 79점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understat'에 따르면, 뮌헨의 기대 승점은 68.37이며 레버쿠젠의 기대 승점은 65.46이다.

실제 승점과는 달리 기대 승점으로 따지면 뮌헨이 레버쿠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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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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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기대 승점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1위다.


독일의 '거함' 뮌헨. 오랫동안 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독일 분데스리가를 '파머 리그'라고 불리게 했다. 지난 시즌엔 다소 위기를 겪었지만 리그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자멸하며 트로피는 뮌헨의 품에 안겼다.


어느덧 리그 11연패. 이번 시즌엔 리그 12연패에 도전했다. 뮌헨은 '라이벌'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보다 높은 승점을 기록하며 우승권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이어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중반부터 상승세에 오른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개막전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은 리그 29라운드가 지난 시점까지 이어졌다. 그뿐만 아니다. 레버쿠젠은 포칼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모든 대회에서 42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21세기 유럽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뮌헨의 꿈은 무너졌다. 리그 29라운드가 끝난 시점, 뮌헨의 승점은 63점이고 레버쿠젠의 승점 79점이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6점. 잔여 경기는 5경기. 뮌헨이 남은 기간 동안 전승을 거두고 레버쿠젠이 전패를 해도 두 팀의 순위 차이는 바뀌지 않았다. 그렇게 레버쿠젠은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뮌헨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당연한 듯 이어지던 리그 연패 행진이 깨졌기 때문. 또한 '무관 탈출'을 목표로 한 해리 케인의 바람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뮌헨이 더욱 아쉬운 이유가 있다. '기대치'로 따지면, 뮌헨이 리그 1위에 오르는 것이 합당하기 때문. 축구 통계 매체 'understat'에 따르면, 뮌헨의 기대 승점은 68.37이며 레버쿠젠의 기대 승점은 65.46이다. 실제 승점과는 달리 기대 승점으로 따지면 뮌헨이 레버쿠젠보다 높다.


이는 곧 레버쿠젠의 능력과 뮌헨의 무능을 보여주는 지표기도 하다. 레버쿠젠은 지거나 비기는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겼으며 뮌헨은 승점 3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승점을 드롭했다는 뜻이기 때문. 다음 시즌 뮌헨이 '챔피언' 자리를 되찾고자 한다면, 승점을 드롭하는 빈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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