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매체 “미국, 이란 재반격 포기 대가로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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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을 수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집트 관리는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행하지 않는 조건으로, 점령 세력 정부(이스라엘)가 이전에 제시했던 라파 군사작전 계획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카타르 계열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가 현지 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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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을 수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집트 관리는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행하지 않는 조건으로, 점령 세력 정부(이스라엘)가 이전에 제시했던 라파 군사작전 계획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카타르 계열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가 현지 시각 18일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작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 즉 난민 유입과 대규모 사상자 발생, 인도주의적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해 이집트가 준비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은 물론 이스라엘 인질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진입 작전까지 예고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140만 명의 피란민이 몰려있는 라파에서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만류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국,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에 공격당한 이튿날인 15일 재반격을 감행하려다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란의 공격 직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에 대한 재반격에 미국은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는 등 서방의 만류로 이스라엘이 즉각 대응을 자제했다고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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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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