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새 예술감독에 박정희 연출가
이태훈 기자 2024. 4. 18. 18:33
연극연출가 박정희(朴貞姬·66) 극단 ‘풍경’ 대표가 18일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하 예술감독)에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임기는 2027년 4월 17일까지 3년이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지난해 11월 전임 김광보 예술감독 임기가 끝난 뒤에도 다섯 달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박정희 신임 예술감독은 2001년부터 극단 ‘풍경’을 이끌며 2008년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첼로’를 비롯, ‘하녀들’, ‘얼굴도둑’, ‘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 ‘아버지’, ‘오일’, ‘작가’, ‘오셀로’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다수 연출했다.
가톨릭대 국문학과 학사, 고려대 독문학과 석사를 마치고 1988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에서 연극영화대중미디어학을 공부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립극단이 우리나라 대표 극단으로서 민간이 제작하기 어려운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연극작품을 다양하게 창·제작하고, 신임 예술감독이 연극계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해 국립극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열 연극상(2011), 한국여성연극인협회 올빛상(2014) 등을 받았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부산, 일본·싱가포르 포상관광단 잇따라 유치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사귀던 여성에 흉기 휘두른 50대...112 신고해 자수
-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이끈 SKT, 국내 첫 ‘IEEE 마일스톤’ 등재
- 법원 “‘11만명 개인정보 유출’ 뉴트리코어 4억대 과징금은 정당”
- 도대체 이게 얼마야...동생 결혼에 현금 목걸이 걸어준 형제들
- “아무도 안가져가” 김호중이 기부한 75억 어치 앨범 처리 골머리
- “엘리트 민희진도 무당 찾아”…외신이 분석한 한국 ‘샤머니즘’ 인기 이유
- 코트라 “K-푸드 수출 선호국가는 미국·일본·베트남”
- 한라산 연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산철쭉 물결’ 올해 못 본다
- Shinsegae Department Store unveils ‘House of Shinsegae’: Offering luxury hotel experience inside shopping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