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접견…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

노민호 기자 2024. 4. 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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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에반 그린버그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한국인 대상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도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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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비자 쿼터' 美재계 관심·지지 당부도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에반 그린버그 제9대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에반 그린버그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원활히 이뤄지고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이 최소화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정부의 외국인 투자 지원 강화 조치를 설명하고 "미국 기업들도 한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미한 재계회의가 노력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한국인 대상 미 전문직 비자 쿼터를 신설하는 것이 한미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도 설명하고 "법안이 이미 미 의회 상·하원에 발의돼 있는 만큼 미 재계도 관심을 갖고 지지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한국인 대상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도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인공지능,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최근 그린버그 위원장의 중국 방문 결과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과 글로벌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보험회사 처브(Chubb)의 회장 겸 CEO직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창립자,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과 함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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