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재반격 포기 대가로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수용"

김영아 기자 2024. 4. 18.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카타르 계열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작전을 수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관리는 이 매체에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행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이전에 제시했던 라파 군사작전 계획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가자지구 라파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즉각적으로 재반격하지 않은 배경을 두고 내부 관계자들의 여러 언급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카타르 계열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작전을 수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관리는 이 매체에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실행하지 않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이전에 제시했던 라파 군사작전 계획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이스라엘의 라파 군사작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 즉 난민 유입과 대규모 사상자 발생, 인도주의적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해 이집트가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미국,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에 공격당한 이튿날인 15일 재반격을 감행하려다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란의 공격 직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에 대한 재반격에 미국은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는 등 서방의 만류로 이스라엘이 즉각 대응을 자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