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 대한항공과 3년 계약…최대 32억4000만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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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을 견인한 베테랑 세터 한선수(39)와 3년 최대 32억4000만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끈 주장 한선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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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을 견인한 베테랑 세터 한선수(39)와 3년 최대 32억4000만원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끈 주장 한선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한선수는 2007년 전체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총 17시즌 동안 KOVO컵 우승 5회,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5회라는 대기록과 함께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초의 4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남자배구 최고의 세터로 군림했다.
또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젊은 선수들 부럽지 않은 활동량과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워크를 유지하며 여전히 최고의 세터로 활약하고 있다.
자신의 4번째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한선수는 "배구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구단주님, 그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특히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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