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의 2경기 연속 홈런, 꽃감독도 놀랐다…“3경기, 4경기 계속 쳐주길”[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4. 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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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이 16일 인천 SSG전에서 7회초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좋아하고 있다. KIA 제공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선빈(34)이 18일 인천 SSG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무슨 사정일까.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김)선빈이가 근래 오금 쪽이 조금 안 좋다고 해서 어제도 일찍 빼줬다”면서 “아까 확인해 봤더니 괜찮다고 한다. 경기 후반 대타나 내일 경기에는 별문제 없이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빈의 공백은 서건창이 메운다.

200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43순위)로 KIA에 입단한 김선빈은 통산 15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을 기록 중이다. 콘택트 능력은 뛰어나지만, 장타를 치는 유형은 아니다. 이번 시즌 전까지 김선빈의 통산 홈런 개수는 32개였다.

홈런과는 큰 인연이 없던 김선빈은 16, 17일 SSG전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감독은 새어 나오는 미소를 숨기지 못하며 “타자는 언제든지 홈런을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선빈이가 2개를 치길래 깜짝 놀랐다”며 “3경기, 4경기 연속 쳐주길 감독으로서 바라고 있다”고 웃었다.

김선빈이 17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홈플레이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KIA에는 김선빈뿐 아니라 김호령, 서건창 등 오랜만에 손맛을 본 타자들이 있다. 이 감독은 “저희 선수 중에 홈런을 오랫동안 못 친 선수들이 있으면 그 선수들도 빨리빨리 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1루수)-서건창(2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이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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