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현역 최고 세터' 한선수, 대한항공과 FA계약… 3년 더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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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현역 최고 세터라 불리는 한선수(38)가 원소속팀 대한항공에 잔류한다.
대한항공은 18일 "2023~2024시즌 통합우승으로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끈 주장 한선수와 계약기간 3년,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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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남자배구 현역 최고 세터라 불리는 한선수(38)가 원소속팀 대한항공에 잔류한다.
대한항공은 18일 "2023~2024시즌 통합우승으로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이끈 주장 한선수와 계약기간 3년, 연봉 7억5000만원, 옵션 3억3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선수는 2007년 전체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총 17시즌 동안 KOVO컵 우승 5회,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남자배구 최고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한선수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젊은 선수들 부럽지 않은 활동량과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웍을 유지해 여전히 넘버원 세터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한선수는 "배구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구단주님, 그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특히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울러 "앞으로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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