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공동 구두개입에… 주식·원화·채권 트리플 강세

신하연 2024. 4.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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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8일 2% 가까이 급반등하며 하루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한·미·일 재무장관의 공동로 구두개입에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된 덕분이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22.62포인트(2.72%) 상승한 855.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27%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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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닷새 만에 상승 마감하며 2630대로 복귀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2% 가까이 급반등하며 하루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원화와 국고채 몸값도 상승했다. 한·미·일 재무장관의 공동로 구두개입에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된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52포인트(1.95%) 오른 2634.70에 장을 마쳤다. 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3억원, 687억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5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대장주 삼성전자(0.8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01%), LG에너지솔루션(3.43%),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셀트리온(3.57%)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전거래일보다 22.62포인트(2.72%) 상승한 855.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2억원, 585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개인은 홀로 3109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에코프로비엠(6.51%), HLB(4.40%), 알테오젠(9.58%), 엔켐(4.64%), 리노공업(0.94%), HPSP(3.77%) 등이 올랐다.

달러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밀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8원 내린 1380원에 출발한 후 장중 낙폭을 키우며 전일보다 13.9원 급락한 1372.9원에 마감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가 높아지면서 환율 레벨이 진정됐다는 평가다.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후 유지되고 있다는 점 역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2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62%로 7.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0bp, 5.6bp 하락해 연 3.491%, 연 3.44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74%로 5.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1bp, 4.9bp 내려 연 3.376%, 연 3.354%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전일 하락 마감한 미국 국채 금리에 동조화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국고채 금리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최근의 상승분을 되돌렸다.

통화당국의 정책 전환이 시장 예상보다 지연되더라도 금리 인하라는 '방향' 자체는 바뀌지 않은 만큼, 현 금리가 저가매수 영역이라는 인식이 점차 강해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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