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대한항공 잔류' 한선수 4번째 FA 계약 완료! 3년 최대 32억4000만원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한선수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안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02/

한선수. 사진=KOVO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한항공이 주장 한선수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18일 주장 한선수와 FA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2023~2024시즌 우승으로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라는 대업을 이끈 한선수와 계약 기간 3년, 연봉 7억5000만원, 인센티브 3억3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선수는 자신의 4번째 FA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선수는 2007년 전체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하여 지난 시즌까지 총 17시즌 동안 코보컵 우승 5회, 정규리그 1위 7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5회 라는 대기록과 함께 프로배구 출범이후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남자배구 최고의 세터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젊은 선수들 부럽지 않은 활동량과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웍을 유지하며 여전히 넘버원 세터 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이번 자신의 4번째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선수는 "배구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시는 구단주님 그리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특히 힘들었던 지난 시즌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건 모든 동료 선수들 덕분이다" 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울러 "앞으로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를 넘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