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찾은 유인촌 "문화창작발전소, 새 먹거리산업 일으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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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에서 이뤄진 일들이 향후 5년, 10년 뒤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어요. 청년들의 도전과 실험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서울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현장을 찾아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의의가 있느냐는 문체부 청년 인턴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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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에서 이뤄진 일들이 향후 5년, 10년 뒤 우리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어요. 청년들의 도전과 실험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이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8일 서울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성 현장을 찾아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의의가 있느냐는 문체부 청년 인턴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문화 쪽은 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기 힘들어 그간 문화시설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당인리) 화력발전소를 리모델링해 문화창작발전소를 만드는 데도 725억원이 들지 않나. 그러나 여기에서 나온 새로운 창작물, 결과물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K팝 가수들과 세계 무용·음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언급하면서 "화력발전소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이듯이 보이지 않는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청년들이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시작으로 문체부가 홍대 인근에 조성 중인 청년 복합예술벨트 예정지를 둘러봤다.
문체부는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남산과 함께 복합예술벨트의 한 축으로서 이 지역을 청년 예술 창작·향유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착공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지난 50여년 간 발전소로 사용한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폐설비를 리모델링해 2026년 개관할 예정이다. 발전소 4호기에는 전시실과 공연장,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고, 5호기는 근대산업유산으로 원형을 보존해 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4·5호기의 옥상은 하나로 연결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옥상광장(포디움)으로 만든다.
유 장관은 이어 청년 예술인, 문체부 청년 인턴 17명과 함께 홍대 일대 레드로드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인근 음식점에서는 청년예술가들과 오찬을 하며 청년 복합예술벨트 조성에 바라는 점, 예술 창작 활동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윤정 도예 작가, 김혜진(넥스트컬처랩) 청년창작자 신엽 국립오페라단 연수단원, 채성결 국립발레단 연수단원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이후 기타리스트 정선호의 버스킹 공연을 찾아 청년들과 함께 파도를 타고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유 장관은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들이 성장하고 지역 사회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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