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10분 전인데 탑승장 어디?…알림 뜨면 우르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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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오전 서울역에서 무궁화호와 KTX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죠.
무궁화호 열차는 사고가 난 지 5시간 반 만에 선로에서 빠져나갔는데요.
어느 정도 수습은 된 상태지만 선로 복구까진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서울역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아직까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사고는 오전 9시 25분쯤 발생했는데요.
부딪힌 KTX 열차는 2시간이 지난 11시 25분쯤 선로를 빠져나갔고, 탈선한 무궁화호 열차 앞부분은 오후 3시가 다 돼서야 정리가 됐습니다.
대부분 잔해물은 정리됐지만 아직도 곳곳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열차끼리 부딪히면서 선로와 정차선 등이 틀어져 복구가 필요하다"며 "틀어진 정도를 측정하고 아마 내일(19일)부터 해당 선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 당시 KTX엔 탑승해 있던 승객 287명 가운데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은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치료비 등을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탑승객들이 몰릴 퇴근 시간인데 문제는 없습니까?
[기자]
오후 4시 전후까지만 해도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오후 5시가 지나서는 열차를 타려는 승객과 내리는 승객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서울역엔 승강장이 12개여서 사고가 난 승강장을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열차 운행 자체엔 문제가 없는데요.
다만 평소에는 탑승 승강장 알림이 15분 전부터 뜨는데, 현재는 10분 전에도 안 뜨는 경우도 있어 탑승을 앞두고 승객들이 몰려 배치된 안전요원들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국내 초고속 열차 KTX-청룡의 대국민 시승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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