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 글로컬대학 통합 졸속…재산문제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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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가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국립창원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립남해대를 방문해 통합에 대한 각종 우려를 표명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들은 18일 남해대 현지의정활동에서 통합 시 남해대학 재산문제와 기숙사 리모델링 추진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와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형태로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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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와 통합 시 재산문제·기숙사 리모델링 낭비 우려 제기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의회가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국립창원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립남해대를 방문해 통합에 대한 각종 우려를 표명했다.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들은 18일 남해대 현지의정활동에서 통합 시 남해대학 재산문제와 기숙사 리모델링 추진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박준 기획행정위원장은 “글로컬대학 논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다소 졸속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면서 “가장 크게는 재산문제로 국립대와 도립대가 통합을 하는데 매각이냐 무상사용이냐 세부적인 내용이 없고, 4년제와 2년제 통합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120억원이 투입되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데, 곧 국립대와 통합할 도립대의 기숙사 리모델링에 도비를 들이는 것이 맞는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신 의원은 “국립대와 도립대는 상·하위기관으로, 하위기관의 자산은 상위기관에 통합될 수 없다. 임대차 계약만 할 수 있다”고 말했고, 백태현 의원은 “교육법에 따르면 재단이 없어질 때 교육용 기본재산은 교육부에 귀속되게 돼 있다”면서 “이런 내용을 정확히 알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원 의원은 기숙사 리모델링 여부를 글로컬 대학 선정 이후에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상현 의원은 남해대학이 통합시 우주항공과 관광을 특성화로 삼는 데 대해 “방산이나 항공 모두 첨단산업으로 매우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한 학교가 가지고 갈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며 “2026년 통합을 앞두고 있다면 지금은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장병국 의원은 “2005년 밀양대와 부산대 통합 후 밀양은 폐허가 됐다. 통합하면 반드시 이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며 “교육부가 막대한 예산을 미끼로 지역에 공모사업으로 낚시질을 하는데, 무조건 그 사업을 따려고만 해서는 경남교육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시영 의원은 “창원대와 남해대, 거창대가 모두 각자 존재 이유와 방향성이 다른데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너무 급하게 끼워 맞추는 느낌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노영식 남해대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 속에서 글로컬사업은 매우 큰 기회”라며 “우주항공과 관광 특성화 대학으로 가면서 K-방산, K-원전에 필요한 연구인력은 창원대, 현장인력은 남해대가 공급하는 모델로 지속가능한 대학을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는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와 통합하고 한국승강기대·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과 연합하는 형태로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6일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고, 8월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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