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립대 총장 "의대증원분 50~100% 범위서 자율 모집" 정부에 건의

남해인 기자 2024. 4. 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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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국립대 총장은 대학들이 배정받은 의대 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경우 각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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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형 시행계획 변동 시한 이달까지…결단해달라"
"참담한 마음 금할 길 없어…국립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어"
경북대 의과대학 모습.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6개 국립대 총장은 대학들이 배정받은 의대 정원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또 열흘 남짓 남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시한까지 이를 조속히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18일 김헌영 강원대 총장·홍원화 경북대 총장·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김정겸 충남대 총장·고창섭 충북대 총장·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건의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의대 학생들이 다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멈춰있던 수업을 재개했지만 학교 현장은 여전히 혼란에 휩싸여 있다"며 "학교의 노력에도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학생이 상당수에 이르는 초유의 사태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과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권력별 공공의료와 필수의료 인재 육성을 위한 역할과 책무를 수행해야 하는 국립대가 직접 나서게 됐다"고 했다.

총장들은 올해 대입에서는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증원분 내에서 자율적으로 증원 정원 수를 결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경우 각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시한이 이달 말로 도래함을 직시하고 의대 정원이 증원된 대학들이 순조롭게 시행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조속히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학생들이 배움의 공간으로 돌아와 학습권을 보장받고 교육현장의 갈등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도록 학생들 보호를 위해 책임을 다해주기를 건의한다"며 "의대교육 여건이 악화되지 않도록 재정지원과 함께 의학교육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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