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로 돌아오고 있는 류현진, 최원호 한화 감독이 꼽은 비결은[창원에서]

심규현 기자 2024. 4.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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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점차 '괴물'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최원호(51) 한화 감독은 류현진의 달라진 비결로 제구와 유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꼽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NC에 3-4로 패했다.

최 감독은 "7회말이 시작하기 전 류현진에 등판 의사를 물어봤다. 흔쾌히 올라가겠다고 그랬다. 7회 등판은 처음이었다. 이닝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한 두 타자를 상대하더라고 올라간 것과 아닌 것은 다르다"며 7회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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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점차 '괴물'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최원호(51) 한화 감독은 류현진의 달라진 비결로 제구와 유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꼽았다.  

류현진.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17일 오후 6시30분 경상남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98구를 던져 3실점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NC에 3-4로 패했다.

4회말 김성욱에게 맞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무엇보다 빠른 승부로 타자를 상대하는 점이 인상 깊었다. 5회말이 끝난 순간 류현진의 투구수는 단 68구였다.

이처럼 효율적으로 타자를 상대한 류현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 수행했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후 가장 많은 이닝 소화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잘 던졌다. 커터 하나가 실투가 되면서 장타를 맞았다. 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정타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점점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7회말이 시작하기 전 류현진에 등판 의사를 물어봤다. 흔쾌히 올라가겠다고 그랬다. 7회 등판은 처음이었다. 이닝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한 두 타자를 상대하더라고 올라간 것과 아닌 것은 다르다"며 7회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1이닝 9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실점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위력을 되찾았고 이날 경기에서도 비록 홈런 한 방을 허용했으나 안정적인 투구로 류현진 다운 투구를 펼쳤다. 

최 감독은 "좌우 코너워크가 잘 되고 있다. 좋지 않을 때는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커브가 전부 볼 판정을 받았다. 이후 던진 직구나 커터가 가운데로 몰려 맞았다. 하지만 볼카운트가 유리하게 전개되니 몰리는 공도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달라진 비결을 공개했다.

한편 18일 NC와 한화의 경기는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도 한 차례씩 밀릴 전망이다. 18일 등판할 계획이었던 한화 선발투수 우완 펠릭스 페냐는 19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나간다. 류현진은 오는 24일 kt wiz전에 나선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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