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후임 비서실장, 이번엔 '충청카드' 힘 받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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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투톱인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후임 인선 결과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전 의원 총리설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비서실장 조합이 불거지면서 정치적 휘발성이 더해져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다.
대통령으로부터 비서실장이 아닌 정무수석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고사'했다는 게 정설이다.
이만하면 새 비서실장에 부합한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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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투톱인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후임 인선 결과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후임 두 자리를 동시에 할 수도 있고 시차를 두고 할 수도 있다. 총리 지명 문제는 예측불허 상황이다. 느닷없이 박영선 전 민주당 의원 총리설이 터지는 바람에 정치권 전체가 뒤숭숭하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추천했다는 말까지 나와 종잡기 어렵게 만든다. 두 명 중 택일할지 시간을 두고 후보군을 더 넓힐지 알 수 없는 것이다.
난항을 겪기는 비서실장 후임 인선도 다르지 않다. 박 전 의원 총리설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비서실장 조합이 불거지면서 정치적 휘발성이 더해져 평지풍파를 일으킨 것이다. 그래도 비서실장 후보군은 선택지가 여럿 있어 사정이 나은 편이다. 거론될 만한 인사들은 거의 망라된 단계다.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 할 것이다.
현재 대통령 앞에 놓인 후임 비서실장 선택지는 다섯 개 정도다. 5대 1 구도지만 알고 보면 살아있는 것은 얼마 없다. 처음 물망에 오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효력을 잃었다. 대통령으로부터 비서실장이 아닌 정무수석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고사'했다는 게 정설이다. 양 전 원장도 버려진 카드다. 여권내 비토정서가 상당하며 야권도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홍 시장이 추천했다는 장제원 의원 기용도 부담이 적지 않다. 야권이 껄끄럽게 보는 데다 총리 인준동의 키를 쥐고 있는 민주당이 난색을 표하면 강행할 계제가 못 된다. 전남 출신 이정현 전 새누리당 의원도 후보 중 한명인데 쇄신과 거리가 있어 한계로 지적된다.
이들을 삭제하면 '충청카드'인 정진석 의원이 남는다. 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다. 비서실장으로 직행하는데 제약이 없다. 충청 출신인 것도 강점이다. 여당은 대전·세종·충남 20석 중 3석만 건졌다. 보수지지층 중심으로 위축돼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지역에 적잖이 보상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5선 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역임해 정치권 생리에 밝다. 정무수석 경험도 있어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를 복원시킬 적임자로 간주된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관련 법안 발의에도 앞장서 왔다. 이만하면 새 비서실장에 부합한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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