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에 채권 섞으니… 방어력 뛰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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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중동발 위기까지 겹치면서 국내외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엔비디아가 약 7% 하락하며 조정을 겪는 동안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0.3% 내리는 데 그쳤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테슬라에 분산 투자하는 'SOL 미국TOP5채권혼합 Solactive ETF'는 4월 이후 0.6%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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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에도 수익 양호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중동발 위기까지 겹치면서 국내외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요 대장주 역시 조정을 겪는 가운데 단일·소수 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빛을 발하고 있다.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에 집중하되 채권을 높은 비중으로 담아 주식에서 본 손실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덕분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가 3.4% 떨어질 때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Wise ETF'는 1.9% 하락하며 낙폭을 상대적으로 방어했다.'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 ETF'도 1.7%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는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에 각각 20%, 10%, 10%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공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이달 들어 엔비디아가 약 7% 하락하며 조정을 겪는 동안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0.3% 내리는 데 그쳤다.
그 밖에 애플이 약 1.2% 하락할 때 'ARIRANG Apple채권혼합Fn ETF'는 오히려 0.3%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압축형 포트폴리오 ETF도 방어력을 보여줬다.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테슬라에 분산 투자하는 'SOL 미국TOP5채권혼합 Solactive ETF'는 4월 이후 0.6% 소폭 상승했다.이 기간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약 4% 떨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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