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긴장 완화·미국채 금리 하락에 코스피 반등…외인 현·선물 동시매수 [이종화의 장보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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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 긴장 완화,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코스피가 반등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연기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IMF 춘계 회의에서 외환 시장 안정화를 재차 강조해 환율 급등세도 진정됐다"며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반락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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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도 내려 코스피 반등
외국인, 7거래일 만에 선물 순매수
TSMC, 1분기 매출·순익 전망 상회
중동 지역 긴장 완화,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코스피가 반등했습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5% 상승한 2634.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0억원, 68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6577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60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은 4거래일 만에, 선물은 7거래일 만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2% 오른 855.6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9억원, 58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10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476억원, 7조6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연기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IMF 춘계 회의에서 외환 시장 안정화를 재차 강조해 환율 급등세도 진정됐다”며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반락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선물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하며 코스피도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채 10년물은 17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08%P 내린 4.59%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은 0.04%P 하락한 4.93%에 마감했습니다.
TSMC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255억대만달러(약 9조58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49억1000만대만달러(약 9조1336억원)을 웃돈 수치입니다. 단 1분기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약 5.5% 줄어들었습니다.
TSMC의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5926억4400만대만달러(약 25조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3% 감소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수요 증가가 TSMC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SMC는 AI 최고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를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단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TSMC의 1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선 TSMC의 4월과 2분기 실적에 지진 영향이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최대 3배 이상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우선 포스코스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10.76% 급등한 4만5300원에 마감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KG스틸도 각각 5.12%, 4.57%, 4.20% 상승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권고했습니다. 단 한국산 철강 제품은 미국 수출에서 연간 200만t대의 쿼터를 적용받고 있어 이번 조처에 따른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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