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외부 FA 박혜진·김소니아 영입-내부 FA 안혜지 잔류로 전력 대거 보강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18.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BNK 썸이 자유계약선수(FA) 박혜진(34·179㎝)과 김소니아(31·177㎝)를 영입했다.

BNK는 18일 "가드 박혜진, 포워드 김소니아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부 FA 센터 진안(28·181㎝)이 부천 하나원큐로 떠난 뒤 BNK는 대어급 FA 2명을 동반 영입해 전력을 더 강화했다.

내부 FA 박혜진, 나윤정(26)과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김소니아, 안혜지(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부산 BNK 썸이 자유계약선수(FA) 박혜진(34·179㎝)과 김소니아(31·177㎝)를 영입했다.

BNK는 18일 “가드 박혜진, 포워드 김소니아와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박혜진은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7000만 원, 수당 5000만 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김소니아는 계약기간 3년, 연봉과 인센티브 포함 4억 원에 합의했다. 내부 FA 센터 진안(28·181㎝)이 부천 하나원큐로 떠난 뒤 BNK는 대어급 FA 2명을 동반 영입해 전력을 더 강화했다. 또 내부 FA 가드 안혜지(27·164㎝)도 잡았다. 안혜지는 계약기간 4년, 연봉 2억8000만 원, 수당 3000만 원에 계약했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6승24패로 최하위(6위)에 머문 BNK는 시즌 종료 후 체질개선에 나섰다. 지난 시즌 내내 내홍을 겪은 프런트 조직을 먼저 개편했다. 이어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하고 있다. FA 시장에선 외부에서 확실한 카드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과정에서 상당히 적극성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BNK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2명의 확실한 주전을 얻었다. 2023~2024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수에 걸쳐 알토란같은 역할을 한 박혜진의 영입으로 개인 기술이 좋은 이소희(24)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게 됐다. 리바운드에 강점을 지닌 진안이 이탈했지만, 골밑 플레이뿐 아니라 3점포도 장착한 포워드 김소니아를 데려와 내·외곽을 한꺼번에 강화했다.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공헌도 랭킹에서 8위를 차지했는데, 원 소속팀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 중에선 1위였다. 박혜진과 김소니아는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력도 갖추고 있어 BNK의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우리은행은 FA 시장에서 잇달아 이탈자가 나와 전력 손실이 막대해졌다. 주전 가드 박지현(24)은 FA 협상을 포기한 뒤 임의해지됐다. 유럽 진출을 추진 중이다. 내부 FA 박혜진, 나윤정(26)과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마지막 남은 내부 FA 최이샘(30)도 인천 신한은행과 계약에 접근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지난 챔피언 결정전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 중 4명 이상이 빠진 채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FA 보상선수 지명, 새롭게 도입될 아시아쿼터 영입 등을 통해 리빌딩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용석 스포츠동아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