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내달 日 닛케이포럼 연사로…'한일경제협력체'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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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닛케이 포럼에 연사로 나선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 달 23~24일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제29회 닛케이포럼에 연사로 참여한다.
최 회장이 닛케이포럼 연사로 나서는 건 6년 만이다.
최 회장이 이번 포럼에서 그간 언급해 온 한일경제협력체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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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닛케이 포럼에 연사로 나선다. '한일경제협력체' 방안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 달 23~24일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제29회 닛케이포럼에 연사로 참여한다. 닛케이포럼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모여 기업전략과 경영 최신동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최 회장이 닛케이포럼 연사로 나서는 건 6년 만이다.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총수로는 처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포럼의 구체적 의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자국 중심주의가 대두되며 정치·경제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환경에서 아시아의 역할에 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럼 주제도 '아시아의 미래'다.
16일 기준 올해 닛케이포럼에 참여하는 한국인은 최 회장을 비롯해 박철희 국립외교원 원장, 장완석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이코노미스트 등 3명이다.
최 회장이 이번 포럼에서 그간 언급해 온 한일경제협력체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 특별연설을 통해 지정학적 갈등과 분열이 불러온 글로벌 경제 블록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일경제협력체를 제안한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노동인구와 대(對)중국 수출, 투자 감소 등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성장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이 경제연합체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룰 테이커(rule taker·규칙 수용자)에서 룰 세터(rule setter·규칙 정립자)로 전환해 가자"고 주장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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