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헌 집 떠나 새 집 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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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본부 사옥 이전을 놓고 공단 측과 대전시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소진공 직원 중 80%가 사옥 이전을 지지하고 있으며 새 사옥 위치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있는 세종시와 가까워 업무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소진공이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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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상인 "상권 죽는다" 반대
공단 측 "비용 절감 등 이익"
대전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본부 사옥 이전을 놓고 공단 측과 대전시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1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6월까지 본부 사옥을 대전 유성구 지족동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2014년 소진공 출범과 동시에 마련한 현 사옥은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직원과 업무 증가에 따른 사무·편의 공간 부족 등으로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새 사옥으로 이전할 경우 현 사옥보다 넓은 업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증금과 임차 관리비가 절반 수준으로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소진공 직원 중 80%가 사옥 이전을 지지하고 있으며 새 사옥 위치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있는 세종시와 가까워 업무 편의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소진공이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다.
현재 사옥 주변 시장 상인들이 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직원이 500명인 소진공이 떠나면 지역 상권이 무너진다"고 주장한다. 대전시와 중구청도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상권 활성화가 소진공 설립 목적인 만큼 전통시장이 많은 원도심 지역에 남아야 한다"는 논리로 이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한 소진공 직원은 "다른 도시로 가는 것도 아니고 대전 내 옆 동네로 이전하는 것뿐인데 대전시가 앞장서서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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