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의 매서운 한파…리비안 주가 94.9% 추락

홍준기 기자 2024. 4.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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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파워 넘버] 중국 전기차 기업도 주가 크게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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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만든 자동차가 줄지어 서있다. / AFP 연합뉴스

전기차 시장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던 리비안 주가는 지난 17일 8.74달러까지 추락했다. 올 들어서만 62.7% 하락했고, 상장 직후인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가(172.01달러) 대비 94.9% 추락했다.

그래픽=김의균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리비안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37.4%)와 루시드(-42.5%) 주가도 올 들어 낙폭이 컸다.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56.9%)와 리오토(-23.2%)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리비안 등이 만든 전기차에선 기술적으로 뛰어난 부분을 찾기 어렵다”면서 “아름다운 외형이 비싼 차량 가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에선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며,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빠르게 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재선에 성공할 경우 전기차 관련 제도적 지원이 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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