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한국생물공학회 기업 대상 수상

이채린 기자 2024. 4.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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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기업 대상을 받았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지속가능성 및 웰빙을 위한 바이오제조 혁신'을 주제로 17~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에 기업대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형덕 롯데바이오로직스 상무가 기업대상 수상기념 특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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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박경문 한국생물공학회 회장과 유형덕 롯데바이오로직스 상무. 이채린 제공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기업 대상을 받았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지속가능성 및 웰빙을 위한 바이오제조 혁신'을 주제로 17~19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에 기업대상을 수여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생물공학분야 산업발전에 기여가 큰 기업을 선정해 매회 기업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유형덕 롯데바이오로직스 상무가 기업대상 수상기념 특강에 나섰다. 

2022년 창업한 신생 기업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포부가 크다. 유 상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국내 메가 플랜트(거대 생산공장) 3개 공장을 포함한 ‘롯데 바이오 캠퍼스’ 구축에 나서겠다고 지난해 밝혔다"고 말했다. 대규모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이다. 공장이 완공될 시점에는 배양기 용량규모 36만 리터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월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로부터 미국 뉴욕주에 있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를 인수하고 항체의약품을 수주 생산해오고 있다. 플랜트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2286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달성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 플랜트 일부를 수천억원을 투입해 항체-약물 중합체(ADC) 전문 생산 시설을 증축하고 2026년 가동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세자리수 규모의 경력 및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유 상무는 "현재 임직원이 200여 명 정도 되는데 각 직원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구성원 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있고 능력 있는 직원을 뽑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시러큐스대와 바이오 의약품 인력 양성 프로그램, 국내 폴리텍대와 바이오 인재 양성 협력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 중이다. 

유 상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회사의 후발 주자지만 전 세계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의약품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희망을 주는 기업 그리고 국가 성장에 도움을 주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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