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과일 직수입 확대에… 망고값 36% 내려

윤희훈 기자 2024. 4.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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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신선과일 수입량을 확대하면서 망고와 바나나 가격이 전년 보다 많이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인천공항 인근 신선과일 수입 보세창고를 점검하면서 "지난 5일부터 키위, 체리 등 8종을 추가해 할당관세 품목을 29종으로 대폭 확대했다"면서 "할당관세 적용 물량도 수입량 전량으로 확대하는 등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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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망고가 진열돼 있다. 정부는 신선과일 직수입 확대로 망고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35.6% 내렸다고 밝혔다. /뉴스1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신선과일 수입량을 확대하면서 망고와 바나나 가격이 전년 보다 많이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망고 가격은 개당 3534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6%, 바나나 가격은 개당 28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다.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인천공항 인근 신선과일 수입 보세창고를 점검하면서 “지난 5일부터 키위, 체리 등 8종을 추가해 할당관세 품목을 29종으로 대폭 확대했다”면서 “할당관세 적용 물량도 수입량 전량으로 확대하는 등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과일류 수입이 ‘24년 1월부터 3월말까지 약 21만톤 통관됐다. 전년 대비 25.1% 증가한 물량”이라며 “망고,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등 주요 수입과일의 소비자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눈에 띄게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수입과일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aT가 수입과일을 직접 도입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톤의 과일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aT 직수입 과일의 공급을 중·대형마트를 시작으로 골목상권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전국 1만2000여 개 골목 매장에 최대 30%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 중이다.

김 차관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과일이 원활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세청에서 통관 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달라”라며 “aT에서도 직수입 과일을 6월말까지 5만톤 이상을 차질없이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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