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반값’…인천 소상공인 지하철 택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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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하철역을 이용해 소상공인들의 소규모 택배 화물을 집화하는 친환경 반값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18일 시청에서 인천소상공인연합회와 인천교통공사가 참여하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시는 민간에 위탁할 집화센터 운영비와 택배 요금 지원금 등으로 올해 41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20만건의 반값 택배 배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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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하철역을 이용해 소상공인들의 소규모 택배 화물을 집화하는 친환경 반값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18일 시청에서 인천소상공인연합회와 인천교통공사가 참여하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인천 지하철을 통해 이뤄진다. 우선, 인천 지하철 1·2호선 지하철역에 상품을 모으는 ‘집화센터’를 설치한 뒤, 운영인력이 이를 서브 집화센터로 옮긴다. 이렇게 모은 화물은 인천시가 계약한 택배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인천시는 올 10월까지 지하철 30개 역에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서브 집화센터 5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2025년 7월부터는 인천 지하철 1·2호선 모든 역에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서브 집화센터도 9개까지 늘린다.
인천시는 출고 상품 물량이 적어 택배사와 배송 계약을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계획했다. 택배사와 집화 계약을 체결하려면 화물량이 적어도 100개가 있어야 1개당 3500원에 계약할 수 있다. 이 물량이 되지 않는 소상공인들은 많게는 6000원 정도 가격으로 택배 서비스 계약을 해야 한다.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모아 공동으로 택배사와 배송 계약을 체결해 배송비를 약 1500원까지 줄였다. 반값 택배 서비스는 인천 소상공인 1인당 연간 120건(건당 무게 15㎏, 가로·세로·높이 합 140㎝ 이하)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민간에 위탁할 집화센터 운영비와 택배 요금 지원금 등으로 올해 41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20만건의 반값 택배 배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반값 택배 서비스를 내년 80만건, 2026년 130만건, 2027년 160만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현재 운영 중인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도 계속 진행한다. 소상공인이 배송신청을 하면, 집화원이 업체를 방문해 화물을 거점 집화센터로 옮기는 방식이다.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는 화물 1개당 25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지하철과 전기화물차를 활용한 친환경 집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보다 탄소배출량이 25% 이상 감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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