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가능성 열려있다' 감격스러운 케인 "믿을 수 없는 결과"

▲ 해리 케인이 우승을 원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던 바이에른 뮌헨은 합계 점수 3-2로 앞서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의 준결승 진출이다. 아스널은 2008-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달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 해리 케인이 우승을 원한다.

케인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승리였다. 우리에게 힘든 시즌이었다"라며 "우리는 때때로 싸우고 노력해야 했다. 우리는 팬들과 함께 홈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스널전은 힘든 경기였다. 매우 접전이었다. 4강에 진출한 것은 우리에게 큰 결과물이다. 우리는 이를 즐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반전에 잠잠한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전에 달라지기 시작했다. 케인은 "우리는 하프타임 때 속도를 내고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했다. 이런 경기는 항상 힘들고, 그걸 이겨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곳의 기대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라며 "우리는 11년 연속으로 리그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우리가 올 시즌 우승하기에는 템포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를 즐기고 토요일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올 시즌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했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의지였다. 케인의 맹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총 40경기서 39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이제 남은 건 챔피언스리그다. 케인은 첫 우승 트로피를 위해 모든 것을 쏟을 전망이다.

▲ 해리 케인이 우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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