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부터 성격진단까지 닌텐도 스위치 이색 인디게임 8종 소개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로 공개될 인디게임 중 한국어를 지원하는 8종의 게임을 밝혔다.

모두 다운로드 전용으로 5월부터 가을까지 출시가 예정됐다. 섬뜩한 분위기의 호텔에서 탈출하거나 친구와의 우정을 파괴할 수도 있는 액션 게임, 성격진단 게임 등 이색적인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부 게임은 이미 스팀에 출시돼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유저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출시일을 기준으로 8종 게임들을 모아봤다.

내달 17일 출시될 '로렐라이 앤드 더 레이저 아이즈(Lorelei and the Laser Eyes)'는 안나푸르나인터렉티브에서 개발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중앙 유럽의 낡은 호텔에 초대받은 여자가 초자연적 현상에 휘말리게 되고, 다양한 퍼즐을 풀어가며 답을 찾아가게 된다. 가격은 2만 9500원이다. 스팀 버전은 18일 출시된다.

같은달 23일에 공개될 '브레드와 프레드'는 귀여운 펭귄, 브레드와 프레드가 눈 덮인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친구와 함께 협력해야 하는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다. 지난해 5월 스팀 출시 이후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인디게임이다. 1만 6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닌텐도 e숍에서 예약 구매 가능하다.

7월에는 3종 게임 출시가 확정됐다. 5일에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경쟁하는 보드 게임 '모두와 함께하는 마치 고로(MACHI KORO)'가 출시된다. 주사위를 굴려 시설을 활성화해 마을을 성장시키고 랜드마크를 가장 빨리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18일에 출시될 '스킴(SCHiM)'은 그림자로만 이동할 수 있는 3D 플랫포머 게임이다. 애니메이션을 연상케하는 그래픽에 움직이는 사물이나 사람의 그림자 사이로만 이동해 스테이지별 목표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같은날 출시가 확정된 '보우:월하의 청연'은 일본 신화와 전설을 바탕으로 한 2D 액션 게임이다. 공중액션을 구사하며 다양한 보스를 물리치고, 퍼즐을 풀어 위기에 처한 '기묘한 정원'을 구해야 한다. 가격은 2만 7000원이다. 

플레이즘에서 개발한 'Refind Self: 성격 진단 게임'은 어드벤처 게임을 통해 성격을 진단하는 게임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개된 스팀 버전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시간 가량 이동경로와 대화, 미니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데이터를 토대로 성격분석이 이뤄지며 진단결과는 ID로 발급된다. 자신의 성격을 공유하거나 다른 게이머의 성격진단 결과를 볼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올해 여름 출시를 앞뒀다.

퍼니처&메트리스에서 개발한 '어레인저: 어 롤-퍼즐링 어드벤쳐'는 작은 마을의 부적응자인 젬마가 자아 발견을 위한 여정을 담은 2D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저는 젬마의 이동에 따라 움직이는 퍼즐 세계 '그리드'에서 이동과 탐험, 전투를 벌이게 된다.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7th비트게임즈에서 개발한 '불과 얼음의 춤'은 버튼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리듬 게임이다. 지난 2019년 1월 스팀에 공개된 버전은 6만개의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채로운 풍경과 다양한 음악을 배경으로 유저는 서로 공전하는 행성을 조정하면서 리듬에 맞춰 삼각형, 육각형 등 복잡한 모양의 길을 나아가야 한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올 가을 1만 3990원에 발매될 예정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