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오토바이 소음문제로 다툰 이웃 살해한 60대 구속 기소

신진욱 기자 2024. 4.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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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경. 신진욱기자

 

오토바이 소음문제로 다툼다가 옆집에 사는 70대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재남)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고양 덕양구의 주택가 노상에서 이웃인 7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범행 직후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던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께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B씨 가족이 사용하는 오토바이의 소음 문제로 자주 다퉜고, 사건 당일도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해 집안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유족의 형사절차상 권리보장 등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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