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윤상현 "야권에 192석 갖다 바치고 이렇게 한가할 수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수도권 최다선인 윤상현 의원(5선)이 긴장감과 절박함이 없다며 당에 쓴소리를 냈다.
윤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해 "192석을 야권에 갖다 바쳤는데, 이렇게 한가할 수 있나"라며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 비대위든 혁신위든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한 것은 국민의힘에서 윤 의원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재옥, 총선 패배서 자유로울 수 없어"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수도권 최다선인 윤상현 의원(5선)이 긴장감과 절박함이 없다며 당에 쓴소리를 냈다. 중론으로 떠오른 '윤재옥 비대위'도 총선패배 책임론을 들어 반대했다.
윤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해 "192석을 야권에 갖다 바쳤는데, 이렇게 한가할 수 있나"라며 "당장이라도 새 원내대표를 뽑아 비대위든 혁신위든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앞두고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오는 22일 당선자 총회에서 '실무형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는 방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 의원은 세미나 뒤 취재진과 만나 "윤재옥 대표가 진중하고 중심을 잡는 분이지만, 총선 패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다"라며 "일단 새로운 인물이 하는 게 맞지 않나. 그래야 뭔가 변화의 이미지라도 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리더십과 정무적 감각이 있어야 하고, 여의도 정치 베테랑이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이 되면 어떤 식으로 개혁할 것이란 자기만의 청사진을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가정을 한 질문은 취급 안 한다"고 답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재섭 서울 도봉갑·김용태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 등 이번 제22대 국회에 입성할 수도권 의원들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이번 4·10 총선 인천 동·미추홀을에서 당선됐다.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한 것은 국민의힘에서 윤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수도권 총선 전략과 관련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의견을 당 지도부에 줄기차게 전달했지만, 수도권 맞는 인물을 전략 배치하거나 전략 메시지, 정책 등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흔들리는 건설업"…더 큰 위기 올까 '노심초사'
- 삼성전자, 美 보조금 '9조원' 받아…"예상 크게 뛰어넘었다"
- '자켓만 입었나?'…한효주, 실로 살짝 봉합한 은근 섹시룩 [엔터포커싱]
- '조국 상고심', 전원합의체 회부 될까
- 국과수, 가수 박보람 사망 관련 1차 소견 전달…"사인 미상"
- "2만원 치킨 팔면 1600원 남아"…자영업자는 '배달앱 소작농'
- '170억대 사기' 맘카페 운영자 "10년 길다" 항소에…검찰도 "형량 적다"
- 태영건설 1조원 자본확충…대주주 지분 60%로 오른다
- "텔레그램으로 살인 공모"…'파주 호텔 사망' 남성 2명, 계획 범행 정황
- 외환 당국, 환율 구두 개입…"경계감 갖고 예의주시"(상보)